2025-12-09 [Serie A] 우디네세 칼초 VS 제노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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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세 칼초

• 3-5-2를 기반으로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공격적 성향이 강한 우디네세. 초반부터 하이프레싱으로 상대 빌드업을 끊는 전략을 채택한다. 브라보는 넓은 움직임과 침투로 수비 라인을 흔들며, 데이비스는 등지기·압박 유도 역할을 수행하며 전방에서 빌드업 방향을 잠그는 역할을 한다. 칼스트룀은 중원을 조율하고 압박 뒤 커버링을 맡아 세컨볼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다. 윙백들은 상황에 따라 포백처럼 내려가거나 빠르게 전진하여 넓은 공격 폭을 만들어 준다. 우디네세는 전반적으로 압박→전진→빠른 연계가 정교하게 연결된 팀 구조를 갖고 있다.

제노아

• 4-2-3-1에서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제노아. 그러나 더블 볼란치와 센터백 간의 간격이 벌어지면 강한 압박 상황에서 전진 패스 각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 콜롬보는 박스 근처에서 강력하지만 쉽게 고립되며, 그뢴베크는 압박 상황에서 첫 터치 이후 선택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스탄치우는 세트피스와 중거리에서 장점을 보이지만, 빌드업이 느려지면 지나치게 내려가면서 공격 위치를 잃을 수 있다. 풀백들은 공격 의지는 강하지만 복귀 타이밍이 늦어 하프스페이스를 자주 노출한다. 제노아는 전반적으로 오픈 플레이 패턴보다 개인 능력과 세트피스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갖고 있다.

종합

• 우디네세의 강력한 하이프레싱이 제노아의 후방 빌드업 약점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우디네세는 전방 투톱·중원·윙백까지 압박 라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중원에서 경기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제노아는 압박이 몰릴 때 패스 각이 막히면서 전진이 늦어지고, 콜롬보·스탄치우의 개인 상황에 의존하는 구간이 많아질 수 있다. 수비 전환에서도 우디네세가 더 빠르고 조직적이기 때문에 경기 주도권은 우디네세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제노아도 세트피스 한 방을 노릴 수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와 안정감에서는 우디네세가 우위를 차지한다.